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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명박캐나다 RBC][센트리엄 사건][210억 대출][사기횡령배임][농협 최원병 천년회][센트러스트 이요섭][CTGK 박][박범계 김우남 김현권][김어준 블랙하우스 2화]




◆생긴 지 하루밖에 안된 업체에 210억 대출
◆농협의 저당 해지 논란
◆권력자 친인척 연루 소문






https://www.youtube.com/watch?v=N4F4TslseX4

2013년 한국인이 연루된 대형 부동산 사기 사건이 캐나다에서 발생했다. 센트러스트 대표인 한국인 이요섭씨(45·조셉 리)는 2009년 2월, 캐나다 토론토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요크에 주상복합 빌딩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156실 호텔·상가 빌딩(14층)과 238개 주거용 콘도 유닛 빌딩(30층) 2개 동을 짓는 공사비만 1500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2013년 10월 말 부지가 경매로 넘어가면서 무산됐다. 기자는 2014년부터 이 사건을 추적했다. 해외에서 벌어진 부동산 사기 사건으로 넘기기에는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농협이 210억원을 대출해주면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이는 국내 은행이 캐나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한 첫 번째 사업이었다. 농협의 첫 번째 해외 부동산 개발 투자이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서게 한 정책도 영향을 받았다. 이 사건의 가장 큰 의문은 농협의 대출 과정과 그 이후 처리 과정이다. 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회사는 국내 법인 ㈜씨티지케이였다. 농협이 이 회사에 대출을 승인한 날은 2008년 8월28일이었다. 그런데 국내 회사 설립일이 대출 하루 전인 2008년 8월27일이었다. 10여 일 뒤인 9월9일 210억원 대출이 완료된다. 씨티지케이 대표는 박 아무개씨로 대출 당시 28세였다. 사업 구조는 국내 법인(씨티지케이)을 통해 캐나다 시행사(센트러스트)에 대출하고, 시행사는 현지 금융기관의 수익증권을 매입하며, 이를 담보로 다시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방식이었다. 현지 시행사 신용도나 담보능력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농협은 대출이 실행된 뒤인 그해 9월15일이 되어서야 실사단을 캐나다 토론토에 파견했다.

대출금 210억원 날리고 전액 손실 처리

15년 하반기까지도 이요섭 대표는 한국·캐나다·홍콩 등지를 자유롭게 오갔다. 지난 7월 중순, 기자가 다시 농협의 회수 노력에 대해 묻자, 농협 관계자는 “2015년 주 기자가 취재한 뒤에 이요섭씨를 형사 고소했다”라고 해명했다. 농협 안팎에서는 이상한 대출 과정 배경을 두고 이명박 정부 권력자의 친인척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631